제품 1개 판매당 900원 적립…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지원

슈펜 X 마리몬드 컬래버레이션 상품. <사진=이랜드>
슈펜 X 마리몬드 컬래버레이션 상품. <사진=이랜드>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이랜드리테일은 슈즈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슈펜이 마리몬드와 컬래버레이션 상품 23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학대피해아동의 꿈을 함께 그리자는 슈펜의 ‘드로우 어 드림(Draw a dream)’ 캠페인의 일환이다.

학대피해아동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마리몬드의 아몬드 나무 패턴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이 제품은 1개가 판매될 때마다 900원이 적립돼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를 통해 학대피해아동들의 심리치료 지원사업으로 쓰여진다.

기부 적립금은 슈펜에서 일정금액을 기부금형식으로 펀딩하고, 그만큼 이랜드재단에서 추가 기부금을 적립해 합산될 예정이다.

슈펜X마리몬드 드로우 어 드림 캠페인의 홍보모델로 나선 배우 진세연은 초상권 등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동참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소비 특징을 보이는 ‘미닝아웃’ 소비행태를 저격하는 상품이다.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동시에 잡았다.

지금부터 여름까지 신기 좋은 아몬드 나무 패턴 포인트의 슬리퍼와 에스파듀는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지난 사전 예약 행사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소중한 아이들을 감싸 지켜준다는 의미로 제작된 슈펜X마리몬드 우산도 장우산·양우산으로 제작돼 실용적이다.

배우 진세연이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텀블러백은 예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이슈된 바 있다.

슈펜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평화롭고 폭력에서 자유로운 세상을 선물해주기 위해 기획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이라며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과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슈펜의 드로우 어 드림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학대피해아동의 심리치료와 예방에 대중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굿네이버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에 발맞춰 투명한 사업 수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이 전개하는 슈펜과 마리몬드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19일부터 전국 슈펜 매장과 슈펜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발매된다. 대표매장인 슈펜 홍대점에서는 출시를 기념해 19일 하루동안 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마리몬드 손거울을 증정한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