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소비자 공략 위해 과거 디자인 현대적으로 재해석

‘뉴트로 진로’ <사진=하이트진로>
‘뉴트로 진로’ <사진=하이트진로>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 원조 브랜드 ‘진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진로’를 25일 출시한다.

하이트진로는 ‘뉴트로(New와 Retro의 합성어)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 공략을 통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진로는 브랜드 정통성을 반영하되 젊은 층에게 새로움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라벨 사이즈, 병 모양, 병 색깔 등 과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디자인은 소비자 및 내·외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70·80년대 블루 톤의 진로 라벨을 기반으로 적용했다.

진로는 기존 제품과 달리 투명한 하늘색 병을 사용했다. 진로를 한글도 함께 표기해 가독성을 높였다. 뚜껑은 예전 병뚜껑과 동일한 색상을 적용하고 트위스트 캡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도수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저도수의 편한 음용감을 위해 16.9도로 개발했다.

뉴트로 진로는 360ml 용량의 병 제품만 출시되며 이달 25일 첫 출고 이후 전국 유흥채널과 가정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뉴트로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진로 전성기 시절의 주점을 재현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품 경험과 재미를 함께 선사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뉴트로 제품은 95년 전통의 하이트진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대표 주류 기업으로서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통해 발전하는 주류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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