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높아 정가 보다 4~5만원 비싸게 판매되기도

일시 품절된 '갤럭시 버즈'<사진=삼성닷컴 캡쳐>
일시 품절된 '갤럭시 버즈'<사진=삼성닷컴 캡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삼성닷컴에 추가 물량이 입고될 예정이다.

17일 삼성닷컴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 추가 물량이 18일 입고된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는 출시 초기 당시 ‘갤럭시 S10,10+’ 구매자들에게 프로모션을 통해 사은품으로 증정됐다. 최근에는 ‘갤럭시 S10 5G’ 프로모션으로 이어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물량 확보는 후순위가 됐다.

제품 공급보다 수요가 높은 탓에 출시 초기에 물량을 확보한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 버즈가 정가 15만9천500원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11번가 캡쳐>
갤럭시 버즈가 정가 15만9천500원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11번가 캡쳐>

11번가, G마켓 등 주요 오픈 마켓에서 갤럭시 버즈를 검색하면 18만~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 버즈의 정가는 15만9천500원이다. 또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약16만~18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지만 배송비가 1만9천으로 총 구매비용은 20만원에 가깝다.

오픈 마켓을 통해 갤럭시 버즈를 취급하는 한 판매자는 ‘삼성전자 온라인 파트너’라는 소개 글과 배너를 게재하고 있지만 판매가는 역시 정가보다 비싼 19만9천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한 회원은 '아무리 재고가 없어도 할인 혜택을 받아도 18만5천원이 말이 되는가'라고 글을 작성했다. 또 다른 사이트의 회원은 '왜 정가보다 비싼건가'라는 질문에 상품 담당자는 '수요는 많은데 재고가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정가나 정가이하로 구매하려면 6~12개월은 기다려야한다”.'고 답변했다.

정가보다 많게는 4만~5만원 비싸게 판매되고 있지만 대부분 품절인 상태다. 특히 화이트 색상의 경우 재고가 남아있는 판매처를 찾기 힘들다.

그나마 정가로 구매 가능한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인 삼성닷컴에서도 갤럭시 버즈 재고가 남아있지 않아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18일 중 물량이 추가로 입고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닷컴 관계자는 “갤럭시 버즈의 입고 예정은 18일로 온라인에서 구매가능 할 것”이라며 “제품 입고 일정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오프라인 구매는 각 지점마다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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