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이후 분양 아파트 환기설비에 H13급 헤파필터 적용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에 설치된 '에어샤워시스템'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에 설치된 '에어샤워시스템'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가 지난 2017년 그렉스전자와 공동 개발한 ‘에어샤워 시스템’이 실용신안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샤워 시스템은 세대 현관 천정에 설치된 에어샤워기로 외부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신발장에 설치된 에어브러쉬를 사용해 옷이나 신발 등에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해 실내 청정환경을 조성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전체적인 구성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그렉스전자가 설계 및 상품제작을 도맡아 진행했다.

에어샤워 시스템은 지난해 경기도 부천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동’에 처음 도입됐으며 올해 상반기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에도 적용했다. 추후 부산 동래구에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명륜2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입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에어샤워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개발해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주방 하부에 정체돼 있는 기류를 순환시켜 미세먼지 제거 및 환기 효과를 극대화하는 ‘주방 하부급기시스템’을 공동 개발했으며, 세대 내 환기량을 높여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등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H-SUPER 공기청정 환기시스템’도 개발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에는 0.3µm 크기 입자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H13 등급의 헤파필터를 환기시스템에 적용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힐스테이트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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