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사업 전문성 강화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CJ제일제당은 생물자원 사업부문을 ‘CJ생물자원’ 으로 물적분할하고 독립법인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생물자원 사업부문 국내사업 분할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고 공시했다. 분할은 100% 자회사 형태로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7월 1일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분할은 생물자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독립 경영을 통해 국내 사료 사업 본연에 집중하는 한편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양대 주력사업인 식품과 바이오 분야에 역량과 자원을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설되는 법인명은 ‘CJ생물자원’이다. 대표이사는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신영수 CJ제일제당 생물자원본부장이 각자대표 형태로 맡게 된다. 물적분할 형태인 만큼 유관 임직원은 전원 승계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신설되는 CJ생물자원은 단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CJ생물자원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식 기자
sws0426@fi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