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태양광 중 첫 준공…25년간 운영

상업운전에 돌입한 산타로사(Santa Rosa) 태양광 발전소. <사진=대림에너지>
상업운전에 돌입한 산타로사(Santa Rosa) 태양광 발전소. <사진=대림에너지>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대림에너지는 칠레 산타로사(Santa Rosa)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사업권을 인수한 칠레 태양광 사업은 칠레의 분산 전원 정책에 따라 해당 지역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며 생산되는 모든 전력을 정부가 구매한다. 대림에너지는 칠레 중북부에 걸쳐 9MW급 태양광 발전소 12개를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억8천만 달러(약 2천억원)다. 대림에너지가 5천만달러(약 570억원)를 투자하고 사업비의 약 72%인 1억3천만달러(약 1천430억원)을 미래에셋대우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했다.

대림에너지가 기술 및 경영지원 계약을 통해서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대림에너지는 상업 운전 이후 25년간 매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따른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림에너지는 해외에서만 총 2.4GW 규모의 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사업의 비중이 국내사업의 비중을 능가한다. 지난해 연결 매출 860억원, 당기순이익 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2.5배와 3배 성장하였으며, 영업이익율은 52.2%를 기록했다.

대림 관계자는 “대림에너지는 그룹의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인 발전, 에너지 분야의 디벨로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공사 중인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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