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클래스·광활한 오픈필드·수동 조작 콘텐츠 ‘주목’

18일 정식 출시를 앞둔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트라하' <사진=넥슨>
18일 정식 출시를 앞둔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트라하' <사진=넥슨>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오는 18일 정식 출시를 앞둔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라하’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트라하 공식 커뮤니티에는 '기대감이 크다', '좀 오래 할 수 있는 게임이길', '출시까지 얼마 안 남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의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지난 2월 시작한 사전예약도 신규 IP(지식재산권) 역대 최단 기록으로 두 달여만에 400만명을 넘어서며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어 8일 오후 2시 오픈한 사전 캐릭터 생성 서버 38개가 마감되고 새로운 서버 10개(듀라엘 1~10번)도 추가 오픈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유저들은 다양한 무기를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는 ‘인피니티 클래스’와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적 배경(오픈필드)’, 수동 조작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트라하는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그래픽과 스케일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MMORPG’를 지향하고 있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분리되는 스토리와 퀘스트 동선이 특징이다. 정해진 동선에 따라 퀘스트를 진행하는 원패스 방식을 탈피해 유저가 구성하는 새로운 스토리를 제공한다.

넥슨은 재화 가치가 보존되는 에피소드 업데이트로 ‘불칸’과 ‘나이아드’ 두 진영의 오랜 대립을 다루며 방대한 스토리를 이끌어가기 위해 주기별 콘텐츠와 스토리를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트라하의 장기 서비스를 목표로 진성(眞成) 유저 케어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진행한다.유저가 구입한 유료 재화를 게임 내 길드와 친구에게 분배하는 과금 환원 정책인 ‘페이백 시스템’을 도입한다.

게임 내 유료 수익모델인 ‘경매장’ 콘텐츠도 트라하에선 게임 내 재화인 골드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했다.

경매장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유료 재화 역시 트라하에선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재화로만 한정해 과금에 대한 불만도 해소시킬 전망이다.

넥슨은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르’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가 등장하는 '영웅의 이야기' TV CF는 공개 2주일 만에 조회수 500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존재로 설정된 게임 속 트라하와 강력한 영웅 이미지의 크리스 햄스워스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21일 캐릭터 사전생성 이벤트와 함께 공개된 트라하 광고 후속편은 3일 만에 조회수 300만 건을 돌파하며 여전히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신 유저 분들께 미리 감사 드린다”며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에 한 획을 긋는 차세대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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