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러시아 등 18개국 800여 개 세포라 매장 입점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사진=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사진=아모레퍼시픽>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를 유럽 시장에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라네즈는 이달부터 유럽 18개국 800여 개 ‘세포라(Sephora)’ 매장에 입점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진출국은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룩셈부르크, 모나코, 독일, 루마니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스위스, 체코, 덴마크, 스웨덴, 터키다.

라네즈는 지난 미국, 호주 세포라의 성공적인 론칭 경험을 발판으로 ‘워터 슬리핑 마스크’와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 등 20여 개 주력 상품을 내세워 유럽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티에리 마망(Thierry Maman) 아모레퍼시픽 유럽 지사장은 “최근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세포라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수분 기능성 브랜드 라네즈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라네즈의 독보적인 수분에 대한 전문성과 기능성케어까지 더한 혁신 제품으로 유럽 고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수년 전부터 유럽 화장품 시장 및 소비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며 라네즈 진출을 준비해왔다.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전체 화장품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934억 유로에 이르며 세계 화장품 시장의 약 22%를 차지하는 선진시장이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도 ‘K-뷰티’에 대한 인지도 및 호감도가 높으며, 화장품 구입 시 품질과 기능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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