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시피/ 바네사 몽포르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각자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연을 가진 다섯 명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드리드의 보엠 구역. 세르반테스가 살기도 했던 자리에 있는 자그마한 꽃집, ‘천사의 정원’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꽃을 사러 오는 다섯 명의 여자들이 있다.

 저마다 다른 사랑과 아픔을 겪고 있지만 한 가지 같은 점은 모두가 어떤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시기에 있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아닌 그 누군가를 위해 꽃을 사는 그녀들은 조금씩 서로에게 필요한 친구가 되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사회적인 편견과 관습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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