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파란 맞춤 정장을 입은 사랑스러운 주인공 캐릭터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50세 생일을 앞둔 게이 무명작가가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소동을 다룬다.

참석하는 각 나라의 문학 행사마다 ‘웃픈’ 해프닝들이 벌어지지만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되찾는다.

중년의 주인공을 통해 나이 듦과 상실,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면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저자는 작가 특유의 철학과 유머, 작품의 흥미진진한 플롯, 우화적인 기법 등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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