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맥스 상영관, 독점 VR 게임, 프로야구 멀티뷰 중계 등 콘텐츠 확대

KT직원들이‘GiGA Live TV 2.0’을 소개하고있다. <사진=KT>
KT직원들이‘GiGA Live TV 2.0’을 소개하고있다. <사진=KT>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KT는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의 2.0 버전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가라이브TV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이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8일 출시하는 기가라이브TV 2.0의 가장 큰 특징은 추가된 2천500여편의 VR(가상현실) 콘텐츠다.

이번에 출시한 2.0 버전의 ‘라이브온360’에는 UHD급 영화·다큐멘터리 인기 콘텐츠를 아이맥스급 이상의 대화면으로 제공하는 ‘와이드맥스(WideMax) 상영관’이 신설됐다. KT는 와이드맥스 상영관에 200여편의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매월 신작 영화 중심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VR 게임 서비스도 강화됐다.

VR 게임 전용 포털 ‘라이브온게임’이 신설되고 10여 종의 독점 VR 게임을 선보인다. 야구, 양궁, 농구 등의 경기를 실제 선수가 된 것처럼 즐기는 ‘VR 스포츠 게임’을 포함해 KT가 주최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링크온어워드’에 출전한 게임 부문 수상작이 제공된다.

기존 버전에서부터 제공해 온 ‘스페셜포스 VR’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이용자와 VR 기기 이용자 간 온라인 대전 플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과 기가라이브TV 2.0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KT는 연말까지 독점 VR 게임을 30여 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가라이브TV 2.0에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추가한 점이 큰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GiGA Live TV’ 가이드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스마트폰 화면을 VR 기기 화면으로 가져와 그대로 시청할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보던 유튜브, 모바일TV 등의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기가라이브TV 2.0의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상무는 “이번 기가라이브TV 2.0 출시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기가라이브TV 2.0이 5G 시대에 개인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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