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인한 통신 피해 복구 완료…완전 진화까지 현장 모니터링 대응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4일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로 인한 통신 피해 복구를 완료하고 현재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화재로 인해 속초, 고성 간 일부 기지국과 케이블 손실 피해가 발생했으나, 주변 기지국 출력 조정 등을 통한 긴급 대응 및 신속한 복구활동으로 5일 새벽 2시부터 서비스 복구 진행해 새벽 3시 반경 대부분의 피해시설은 복구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비상 조치로 재난 지역 내 네트워크 서비스는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모든 서비스를 복구 완료했으나 비상상황 긴급 대응을 위해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이동기지국 8대를 대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속초생활체육관 등 주요 대피소에 핫팩과 생수, 충전서비스 등 구호 물품 전달 및 현장 지원을 할 계획이다.
KT는 고성군 토성면에 설치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상황실에서 KT 직원이 상주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KT 과천 관제센터 종합상황실과 원주 현장 상황실을 개설해 피해 상황을 종합하고 있다.
KT는 피해 현장에 200여명을 투입했으며, 이동 발전차 16대와 이동식 기지국 14대가 현장으로 출동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LTE 기지국(DU, Digital Unit)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중계기 피해가 있었으나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다. 장애 지역에 대해서는 기지국 출력 상향을 통해 서비스 음영 지역을 최소화하고 있다.
피해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급파하고 망 관제센터에 재난 상황실을 설치했다. 또 현장 지원을 위한 총 1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