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최초 매출 100억 돌파…“다양한 해외사업 기회 만들 것”

북미 최대 만화행사인 '애니메 엑스포 2017' 현장에서 레진코믹스 해외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레진엔터테인먼트>
북미 최대 만화행사인 '애니메 엑스포 2017' 현장에서 레진코믹스 해외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레진엔터테인먼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레진코믹스는 지난해 해외매출액이 전년대비 52% 증가한 149억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레진코믹스는 현재 800여편의 웹툰을 포함해 8천여편의 만화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미국시장에서는 한국웹툰 214편을 비롯해 219편의 웹툰을 영어로 제공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연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좋은 작품 발굴, 번역·편집·식자 등 외국어 콘텐츠제작 고도화, 해외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가 미국시장에서의 성장 발판 요인”이라고 말했다.

레진코믹스는 드라마나 액션장르뿐 아니라 BL·판타지·SF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한국과 미국문화 마니아들로 구성된 전담팀에서 영어 콘텐츠로 제작해 서비스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해외독자들의 일상채널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는 북미 최대 만화축제인 '애니메 엑스포' 등에 참가해 현지팬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도 만들었다.

강경훈 레진코믹스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미국 단독매출 100억 돌파 등 한국 웹툰의 역량을 세계시장에서 만들어 가고 있는 레진코믹스가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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