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가입자 확보위한 요금 경쟁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가 5일부터 상용화를 시작하는 5G 요금제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섰다.

3일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5G 요금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이 공개한 5G 요금제는 ‘5GX 플래티넘(매월 데이터 제공량 300GB)’, ‘5GX 프라임(200GB)’, ‘5GX 스탠다드(150GB)’, ‘슬림(8GB)’으로 총 4종이다. 요금제는 각각 12만5천원, 9만5천원, 7만5천원, 5만5천원이다.

SK텔레콤은 6월 30일까지 플래티넘과 프라임 요금제를 가입한 고객들이 데이터·속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무제한 프로모션을 12월 31일까지 제공한다. 프라임 요금제는 프로모션 적용 시 매월 사용금액은 8만9천원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올해 연말까지 최소 100만명의 5G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는 ‘프리미엄(250GB)’, ‘스탠다드(150GB)’, ‘라이트(9GB)’로 구성됐으며 각각 매월 요금은 9만5천원, 7만5천원, 5만5천원이다.

LG유플러스도 첫 5G 요금제 출시를 맞아 6월말까지 ‘LTE 요금 그대로’와 ‘DATA 4배’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프로모션을 통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올해 말까지 매월 1천GB의 5G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5G 요금제 출시 당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경쟁사는 따라 오고 싶어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압도적인 5G요금제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2일 5G 요금제를 공개한 KT는 무제한 요금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KT의 5G요금제는 ‘KT 5G 슈퍼플랜 프리미엄·스페셜·베이직’과 중저가 요금제인 ‘5G 슬림’으로 총 4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슈퍼플랜 프리미엄·스페셜·베이직 요금제는 각각 13만원, 10만원, 8만원으로 속도와 데이터 제한이 없는 무제한 요금제다.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통신사는 KT가 유일하다.

KT 슬림 요금제는 매월 5만5천으로 8GB의 5G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요금은 경쟁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맞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라며“5G 요금은 고객만 보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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