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기아 타이거즈 홈구장서 식음매장 오픈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신세계푸드는 스포츠 컨세션(식음료매장 위탁운영)사업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월 1일부터 GS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프로축구 FC서울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스카이 박스와 스카이 펍 등 식음매장의 운영을 시작했다.
관람석 4층에 설치된 40여개 스카이 박스에서는 12~22명 가량의 인원이 축구를 보며 한식, 일식, 양식 등 20여 가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 경기장 서남쪽과 북동쪽 두 곳에 위치한 ‘스카이 펍’에서는 맥주와 신세계푸드 제품들을 무제한 제공한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올해부터 챔피언스 펍도 추가로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관중석 1, 3루 양 끝에 위치한 챔피언스 펍에서 맥주와 음료, 안주류를 판매한다.
아울러 경기장 10여 곳에서 위치한 스낵부스에서는 기존 판매해왔던 치킨, 도시락, 떡볶이 외에 신세계푸드의 올반 짬뽕군만두, 갓구운만두, 핫도그 등을 활용한 신메뉴 10여 종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7년부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식음매장 운영을 맡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80만명 이상 찾는 야구장에서 스포츠 컨세션 사업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신세계푸드의 설명이다.
특히 경기 관람과 함께 먹거리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스포츠 컨세션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는 의견이다.
곽충곤 신세계푸드 컨세션팀장은 “먹거리와 함께 경기 관람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매점 수준을 넘어서는 프리미엄 식음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구성해 스포츠 컨세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