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유니클로·게스, 과거 인기 제품 활용한 의류 출시

지유(GU) ‘위너브라더스 그래픽 티셔츠’(왼쪽), 게스(GUESS) ‘게스X펩시 컬래버레이션 라인’. <사진=각사취합>
지유(GU) ‘위너브라더스 그래픽 티셔츠’(왼쪽), 게스(GUESS) ‘게스X펩시 컬래버레이션 라인’.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패션업계가 밀레니엄 세대(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자)를 겨냥해 뉴트로(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복고) 트렌드를 반영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나섰다.

에프알엘코리아는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지유(GU)를 통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위너브라더스와 협업한 그래픽 티셔츠를 3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위너브라더스의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루니 툰’의 ‘벅스 버니’, ‘트위티’ 등 캐릭터들을 빈티지한 느낌으로 티셔츠에 담은 점이 특징이다. 여성용은 총 6종, 키즈용은 4종으로 제작됐다.

유니클로도 이번달 중으로 세계적인 게임시리즈로 유명한 ‘캡콤(Capcom)’과 협업한 UT(유니클로 티셔츠)를 공개한다.

캡콤UT에는 게임 매니아들은 물론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캡콤의 대표 게임 시리즈 ‘스트리트파이터’와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몬스터헌터’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담길 예정이다.

20여가지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들로 선보일 예정이며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특별 사이즈를 포함해 XS부터 4XL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된다.

게스(GUESS)는 레트로 열풍에 인기를 끌었던 ‘게스X펩시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업그레이드 해 지난달 30일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게스와 펩시의 두 번째 협업 프로모션으로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뉴트로’ 스타일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레트로 스타일에 현대적인 컬러감과 핏을 반영했으며 게스와 펩시의 컬래버레이션 로고 플레이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했다.

티셔츠는 청량감 넘치는 컬러로 구성돼 여름 휴양지 스타일링으로 적합하며 전면 로고 그래픽이 인상적인 브라탑은 언더웨어는 물론 레이어드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뉴트로 열풍이 지속되면서 연령과 성별을 뛰어넘어 사랑받는 캐릭터나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밀레니엄 세대의 뉴트로 감성을 자극해 인기 제품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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