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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발주 쏟아진다...조선업계 '호재'러시아·카타르 등서 100척 이상 발주 예정…선가도 상승
박준형 기자  |  pjh@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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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2  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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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올해 LNG운반선이 100척 이상 발주될 전망이다. 이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예상된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국 석유기업인 애너다코(Anadarko)와 엑손모빌(ExxonMobil)은 모잠비크 북부 로부마에서 각각 추진 중인 2개의 LNG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 여부를 올해 결정할 예정이다.

두곳 중 일정이 빠른 곳은 애너다코다. 이 회사는 상반기 중 최종투자결정을 내릴 계획이 투자가 확정되면 약 3조4천억원 규모의 LNG선 16척이 발주될 전망이다. 엑손모빌은 올 7월 투자결정을 내리며 15척의 LNG선이 필요할 전망이다.

31척의 LNG선이 발주되는 셈이다.

발주 예정인 LNG선은 또 있다. 카타르는 2020년까지 LNG선 60척 이상을 발주하겠다고 밝혔으며 캐나다 티케이는 올 하반기 러시아의 야말(Yamal) LNG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선 15~20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LNG선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국내조선업체들이 발주량의 대부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NG선은 국내 조선사의 주요 수입원이다. 지난해 발주된 LNG선 총 71척 중 국내 조선3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수주한 물량만 61척으로 세계 발주량의 85%에 달한다.

러시아·카타르·모잠비크 등 확인된 LNG선 발주 규모만 100척을 넘어서면서 조선업계는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카타르와 모잠비크 등 대규모 발주 계획으로 올해 작년수준 이상의 LNG선 발주가 예상된다”며 “꾸준히 입찰을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추가 수주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사는 올해 전 세계 발주된 13척의 LNG운반선 중 11척을 수주했다.

LNG선 수주 1위는 삼성중공업이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 LNG선 7척을 수주했다. 그 뒤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3척, 1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LNG선의 선가가 상승세인 점도 긍정적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선 가격은 올 들어 두 달 연속 100만달러(11억3천만원)씩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LNG선은 2천100억원 수준으로 상승 중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목표 수주액(78억달러)의 17%인 13억달러(1조4천700억원)의 일감을 따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목표 수주액(83억7천만달러)의 13%인 11억달러(1조2천400억원), 현대중공업은 목표 수주액(117억달러)의 8.5%인 10억달러(1조1천300억원)의 수주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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