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건물 1시간 소등…기후변화 위험성 인지·지구 환경 보전 취지

어스아워 2019에 동참한 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 <사진=아모레퍼시픽>
어스아워 2019에 동참한 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 <사진=아모레퍼시픽>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ldlife Found)이 주관하는 2019년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 처음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30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용산구 세계본사를 비롯한 용인 기술연구원과 인재원, 지역 사업부 4곳에서 소등 행사를 진행했다.

세계본사 소등 행사에는 입주사인 삼일회계법인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등 끄기 캠페인 참여를 통해 약 2.4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어스 아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사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지구 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오정화 아모레퍼시픽그룹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상무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구성원들과 함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실천하기 위해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에 처음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감축 기술을 발굴하고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신재생 에너지 도입 및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통해 생산 공정과 기업 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그룹 세계본사는 국내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 중 ‘녹색 건축 최우수 등급’ 및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 1등급’ 건물로 다양한 친환경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에너지 수요 예측량 대비 37.6%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전국 사업장의 유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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