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김훈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소설가 김훈의 신작 산문이 출간됐다.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원고를 쓰는 우리 시대의 몇 남지 않은 작가다.

지금까지 저자는 이순신의 칼과 우륵의 가야금과 밥벌이의 지겨움에 대한 글들을 모두 원고지에 연필로 꾹꾹 눌러 써왔다.

이제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연장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여는 신작 산문을 들고 돌아왔다.

저자의 책상에서 지우개 가루가 산을 이루었다가 빗자루에 쓸려나가고, 무수한 파지들이 쌓였다가 쓰레기통으로 던져진 후에야 200자 원고지 1156매가 쌓였다.

그리고 그 원고들이 이제 468쪽의 두툼한 책이 되어 세상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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