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시설투자 및 타법인출자 증가 영향

 
 

[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 366개사의 총 투자규모가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 총 투자규모는 7조2천61억원으로 2017년 대비 1조307억원(16.7%) 증가했다.

신규시설투자와 타법인출자 등이 투자규모 증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신규시설투자는 1조2천976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3천636억원(38.9%) 증가했다. 투자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장신설 및 증축’(45.9%)과 ‘설비 등 시설투자’(38.1%), ‘연구소 신설 및 증축’(11.9%)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타법인출자액은 4조9천554억원으로 6천330억원(14.6%) 늘었다. ‘사업다각화’(26.4%), ‘경영효율화’(21.2%) 및 ‘지배구조개선’(20.1%)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투자 규모 증가세는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대내외적인 수요위축에 기업들이 대응한 결과"라며 "지난해 코스닥 기업들은 경영효율화 및 사업다각화 등을 위해 타법인 출자를 확대하고, 공장 신∙중축, 연구소 신설 등 성장동력 및 R&D 투자확대를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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