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미디어/ 이권복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지금 여기의 대한민국에선, 더 이상 여태까지 통했던 명문대 성공공식이 통하지 않는다.

이전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선생님 말씀 잘 듣고 중학교 때부터 성적관리에 들어가 좋은 고등학교, 끝으로 이른바 ‘알아주는’ 대학교를 나오면 먹고 사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의 20·30대는 명문대학교를 나오고 이른바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종다양한 스펙을 제대로 갖춰도 취업하기 힘들다.

말 그대로 ‘빵빵한 스펙도, 피·땀·눈물도 무쓸모’인 게 현실이다. 우리가 ‘토익’으로 대표되는 기존 시스템을 그저 따라가기만 한다면,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현실 혹은 미래를 피할 수 없다.

저자는 정해진 공식을 깨부술 방법을 이야기한다. 바로 ‘돈 공부’다. 우리는 여태까지 다른 모든 건 심각하게 붙들고 앉아 골똘히 고민하며 공부했지만, 돈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다.

이 책은 여태까지 우리가 멋모르고 토익 공부에만 열중했던 이유, 부의 크기는 당신의 생각의 크기에 달려 있다는 것, 경제에 대한 기본 개념, 주식과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재테크 방법까지 대가들의 투자 철학과 우리 주변의 실생활의 예를 들어가며 쉽고 자세히, 그리고 촘촘하게 담았다.

더 나아가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건 우리가 웃어넘겼던 공식의 맨 마지막이었던, ‘치킨집’과 ‘과로사’와 ‘아사’가 아닌 다른 미래를 그려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미래가 이룰 수 있는 것임을 깨닫고, 생각의 방향을 바꿔 내가 주체가 되는 ‘돈 공부’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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