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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기몰이' 치매보험…“서둘러 가입 하세요”경증치매부터 중증치매·간병비까지 보장
최대 100세까지 유병자도 가입 가능해
권유승 기자  |  kys@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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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5  0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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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들이 경증치매부터 중증치매까지 보장을 대폭 늘린 치매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내달부터 상품개정에 나서는 보험사들이 속출할 수 있어, 치매보험 가입을 고려중이라면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가입자들에게 이익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사진=픽사베이>

[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고령화 시대를 맞아 여러 보험사들이 치매보험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출시된 치매보험들은 경증치매부터 중증치매까지 보장을 대폭 늘린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혜택이 풍부한 치매보험 출시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치매보험 시장이 보험업계 격전지로 부상, 금융당국이 보험사기, 불완전판매 등을 우려해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보험사들 역시 새 경험생명표를 내달부터 적용해야함에 따라 상품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보험 가입을 고려중이라면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가입자들에게 이익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편집자주]

   
▲ <사진=교보생명>

치매 진단비에 생활자금까지

교보생명이 지난 18일 출시한 ‘교보가족든든치매보험’은 치매 진단비는 물론 생활자금까지 받을 수 있는 특화보험이다. 발생률이 높은 경도·중등도치매부터 많은 간병비가 드는 중증치매까지 단계별로 치매를 보장한다.

생활자금을 받다가 조기에 사망해도 최소 3년(36회)동안 지급이 보증된다.

예를 들어 1구좌(가입금액 1천만원) 가입 시 경도치매가 발생하면 300만원, 중등도치매는 1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중증치매의 경우 진단보험금으로 2천만원(+가산적립금)을 받고,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도 평생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부담도 낮췄다. 가입 시 ‘무해지환급형’을 선택하면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없는 대신 ‘일반형’에 비해 20% 정도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장기간 간병이 필요한 일상생활장해는 물론 루게릭병·파킨슨병·류마티스관절염 등 노인성질환과 대상포진·통풍, 암진단, 수술 등 다양한 보장도 가능하다. 중증치매나 50% 이상 장해상태 시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고객 니즈에 따라 90세나 95세 만기로 보장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입 고객에게는 ‘교보치매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 상담, 가족 심리케어, 간병인 안내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급증하는 치매를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높이고 경증부터 중증까지 치매를 단계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어 50·60세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NH농협손해보험이 방카슈랑스 전용 ‘NH치매플러스 보험'을 출시했다. 사진은 이대훈 NH농협은행장(가운데)이 15일 NH농협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NH치매플러스 보험 가입서에 서명을 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NH농협손해보험>

방카슈랑스 전용 치매보험

NH농협손해보험은 방카슈랑스 전용 ‘NH치매플러스 보험'을 지난 17일 출시했다.

NH치매플러스 보험은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보험료 변동 없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중증치매는 물론 경증치매까지 담보하며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으로 중증치매 진단 시에는 최대 9천만원까지 보장한다.

노인성질환에 특화된 담보뿐만 아니라 유병자도 가입 가능하도록 담보를 구성했다. 대상포진, 통풍 등 통증담보에 대한 진단비 보장도 추가했다.

전국의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경남은행 영업점을 통해서 상품에 대한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NH치매플러스보험은 치매는 물론 대상포진, 통풍 등 폭 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은행을 찾는 고객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오렌지라이프>

치매 단계별 보장 강화

오렌지라이프는 치매 단계별 보장을 강화한 ‘오렌지 치매간병보험’을 지난 1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치매 단계별로 최종 진단 확정 시 진단급여금을 달리 지급하고 중증치매(CDR3점)로 최종 진단 확정될 경우엔 진단급여금에 더해 월 100만원에서 최대 월 200만원의 간병생활자금을 종신토록 준다.

간병생활자금은 매년 10만원씩 증액되며 최초 3년(36회)은 생사여부와 관계없이 보증 지급한다. 중등도치매상태(CDR2점)부터는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프리미엄형을 선택하면 경도치매(CDR1점) 최종 진단 확정 때 진단급여금 400만원, 중등도치매(CDR2점) 최종 진단확정 때에는 1천만원, 중증치매(CDR3점) 최종 진단확정 때 4천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치매가 경도치매에서 중증치매까지 진행될 경우, 해당 단계의 진단급여금에서 기존에 받았던 진단급여금을 제외하고 추가로 보장을 받는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유병력자도 간단한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형과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실속형(무해지환급형) 옵션도 마련돼 있다.

가입나이는 1종 간편심사형은 40세부터 최대 70세, 2종 일반심사형은 30세부터 최대 70세까지이며, 90세까지 보장한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인과 국가의 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 상품은 고객이 실제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보장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 <사진=KB손해보험>

유병자도 가입 가능

KB손해보험은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KB The간편한치매간병보험’을 지난 1월 출시했다.​​

이 상품은 경증치매, 중등도치매, 중증치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까지 치매와 관련된 질병들을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증치매와 중등도치매를 합산해 최대 5천만원의 진단비를 보장하며 가입 연령은 25세부터다.

간편 고지를 통해 2가지 질문(1년내 치매 또는 경도 이상의 인지기능 장애 진찰·검사 여부, 5년이내 치매관련 질병 여부)에 해당되지 않으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유병자들도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90·95·100세 만기 중 선택 가능하다. 표준형 외에 ‘무해지형’을 추가하면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은 대신 보험료가 20~30% 저렴해진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가 도래해 치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보다 경쟁력 있는 치매보험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이 이번 신상품을 통해 노후 치매 및 간병에 대한 위험 보장을 받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사진=한화생명>

처음 보험료 그대로

한화생명도 새해 첫 상품으로 ‘간병비 걱정없는 치매보험’을 지난 1월 선보였다.

간병비 걱정없는 치매보험은 기존 상품이 특약으로 치매를 보장하는 것과 달리 주계약으로 보장하는 치매 단독상품이다.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으로 최대 95세까지 경도 및 중등도 치매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매와 관련된 질병이 없는 사람이라면 별도의 심사 없이 3개 항목에 대한 간단한 고지만으로 가입 가능하다.

경도치매 진단 시 400만원, 중등도 치매 진단 시 600만원을 보장한다. 중증치매의 경우 진단자금으로 2천만원을 지급하고 매월 간병자금으로 100만원씩 종신토록 보장한다.

중증치매 진단 확정시 보험료 납입은 면제되고 피보험자가 사망하더라도 간병자금은 36회 보장 지급된다.(주계약 1천만원 기준)

표준형과 실속형으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실속형은 무해지상품으로 보험료 납입중에는 해지환급금이 없는 대신 표준형 대비 약 20% 저렴하게 설계할 수 있다.

특약을 통해 발병빈도가 높은 질병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허혈성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질환 등 3대 질병에 대해 진단, 입원, 수술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치매를 겪는 인구는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상품을 통해 치매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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