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밀착영상 구현 위해 60대 카메라 동원

U+프로야구 메인 화면<사진=LG유플러스>
U+프로야구 메인 화면<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U+프로야구를 5G의 초고속·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새롭게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5G로 새로워진 U+프로야구는 경기장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확대해 보는 ‘경기장 줌인’, 카메라로 촬영한 타석 영상을 고객이 마음대로 돌려보며 시청하는 ‘홈 밀착영상’ 기능이 추가됐다.

경기장 줌인은 경기장 전체를 초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해 원하는 위치를 확대해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기능으로, TV중계로는 볼 수 없는 불펜 상황, 주루 플레이까지 자세히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홈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생동감 있게 포착하는 홈 밀착영상 구현을 위해 방송사의 촬영영상을 받아 중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60대의 고화질 영상 촬영 카메라가 추가로 동원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경기 생중계 시청 중에도 다수의 카메라가 촬영한 홈런 스윙, 홈 접전 상황 등 고객이 원하는 장면을 멈추거나 되돌려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경기장 줌인, 홈 밀착영상 기능을 잠실야구장 경기에 우선 적용하고, 고객 반응 등을 살펴 타 구장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호평을 얻었던 ‘득점장면 다시 보기’는 한층 강화된다. 득점 장면 외에도 출루, 홈런, 삼진 등 주요 장면을 화면 하단에 아이콘 형태로 제공해 한 번에 쉽게 찾을 수 있게 함은 물론 선택한 화면의 확대, 슬로모션 시청도 가능하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생방송 화면을 확대하더라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5개의 메인 중계, 20개의 포지션별 영상 등 총 25개의 실시간 중계 화면을 기존 HD화질 보다 2배 이상 선명한 Full HD화질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는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통신사 중가장 이른 2017년부터 시작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서비스를 5G 기술과 접목하려는 준비 역시 가장 먼저 한 만큼 최고 수준의 완성도로 5G 가입자 확보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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