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규모...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된지 6개월만에 마무리

 
 

[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서울스퀘어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약 6개월만에 이 건물 인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수 방식은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서울스퀘어의 인수 가격은 작년 NH투자증권과 매도자가 체결한 양해각서(MOU) 상 금액보다 실사 과정에서 소폭 하락, 거래 총액은 약 9천800억원이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 지분은 4천100억원이고 나머지는 대출로 조달한다.

NH투자증권은 총 4천100억 중 1천600억원을 ARA 및 대주단들과 공동 투자했다. 나머지 2천500억원은 국내 기관 투자자 및 해외 투자자(LP)들의 투자로 채워진다.

서울스퀘어 임차인은 벤츠와 위워크(Wework), 지멘스, SK플래닛,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이다. 임대율은 약 98% 수준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초 역세권인 서울역 권역은 공실률이 낮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현재 서울스퀘어는 평균 9년 이상의 장기 임대계약과 임대율 약 98% 수준을 달성, 연평균 6% 초중반의 배당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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