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전시·IT 등 융복합 플랫폼 구현…“마이스 강국 기반 마련”
카카오인베·프리미엄패스인터 참여…내달 첫 사업모델 발표

앰버서더호텔그룹은 21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그랜드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종합 MICE 기업 ‘커넥코’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변보경 커넥코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수민 기자>
앰버서더호텔그룹은 21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그랜드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종합 MICE 기업 ‘커넥코’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변보경 커넥코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수민 기자>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발전은 민간이 주도해야 합니다. 커넥코는 마이스 산업 각 분야를 입체적으로 결합해 대한민국이 마이스 강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입니다.”

변보경 커넥코 대표는 21일 서울 종로 그랜드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종합 MICE 기업 ‘커넥코’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변보경 커넥코 대표는 “그동안 정부, 지차제 중심으로 국내 마이스 산업이 유지돼 왔으나 관련 부처가 산업부, 문체부로 이원화 되다보니 마이스 사업의 연속성과 성장성이 보장되지 못했다”며 “커넥코는 기존 운영되고 있던 마이스 사업들을 융복합시켜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커넥코는 국내 최초 종합 마이스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으로 앰배서더호텔그룹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이 주주로 참여한 신규법인이다.

마이스 플랫폼은 전시, 컨벤션, 관광, 이벤트, 의전서비스 등 MICE산업 각 분야를 입체적으로 결합시켜 신규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국내 최초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업이다.

커넥코는 마이스 산업 각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생시키고 정보통신기술(ICT)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주사와의 공동사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해외 마이스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진출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최초 마이스 교육시설 ‘앰버서더 아케데미’를 육성, 마이스 산업 분야별 제휴 그룹 결성 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변보경 대표는 “4월 말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연말에는 마이스 플랫폼이 보다 완벽하게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넥코는 마이스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분야별 국내외 파트너사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구축했다.

스위스 MCI, 영국 Informa-UBM 등 해외 유력 전시·컨벤션 파트너사와 코엑스, 킨텍스, 엑스코 등 국내 주요 전시장, 케이훼어스, 세계전람, 한국전람 등 주최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와 협력한다.

이왕규 커넥코 부사장은 “마이스는 높은 수익성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커 전 세계 국가에서 관심있게 추진하는 신동력”이라며 “고용창출 효과도 제조업, IT 산업보다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커넥코는 뛰어난 역량을 갖춘 주주사와 전문 경영진, 전략적 파트너사 구축을 통해 마이스산업을 활성화시켜 스타트업 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세계 마이스 시장 규모는 1조7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마이스 시장 규모는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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