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섬 화력발전소 EPC 계약…1천MW급 2기 공급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1조6천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따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IRT와 화력발전소인 자와(JAWA) 9·10호기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약 1조9천억원으로 현지 국영 건설업체인 HK와 컨소시엄을 이뤄 계약을 따냈다. 총 공사비 중 두산중공업의 수주 규모는 1조6천억원으로 84%에 이른다.

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의 자회사 인도네시아 파워와 발전 및 석유화학 전문기업 바리토 퍼시픽 그룹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에 수주한 자와 9·10호기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120km 떨어진 자바섬 서부 칠레곤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세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 방식으로 1천MW급 2기를 제작해 공급한다.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이며, 오는 2024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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