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신형 갤럭시 A시리즈 출시···이례적인 보급형 갤럭시 S

삼성전자가 내달 10일 태국에서 개최하는‘A 갤럭시 이벤트 2019’초청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10일 태국에서 개최하는‘A 갤럭시 이벤트 2019’초청장<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다양한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판매량 1위 굳히고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 M시리즈’와 ‘갤럭시 S10’, ‘갤럭시 A50’ 등 신형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태국에서 ‘A 갤럭시 이벤트 2019’를 개최한다고 글로벌 미디어·파트너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또 자사의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는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달 진행될 이벤트에서 공개 될 제품은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지난 MWC 2019에서 공개한 ‘갤럭시A50·30’의 상위버전이 공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 공개할 신제품과 더불어 올해 다양한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지난 1월 25일에는 인도시장을 겨냥한 ‘갤럭시 M10·20’을 출시했으며, 지난 7일에는 ‘갤럭시 M30’을 추가로 출시했다.

2월 21일에는 ‘갤럭시 언팩’을 통해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10’시리즈와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도 공개했다. 사흘 뒤인 25일에는 ‘MWC 2019’에서는 ‘갤럭시 A30·50’도 공개했다.

특히 중국 제조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중저가 라인업 강화에 큰 신경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M은 인도시장 판매량 1위를 샤오미로부터 재탈환하기 위한 제품이다. 최근 공개한 갤럭시 A시리즈의 경우에는 기존 A뒤에 한자리수가 붙은 제품들을 선보였지만 A30·50처럼 두자리수를 붙인 제품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S10 시리즈에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80만원대 버전인 ‘갤럭시 S10e’를 이례적으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9천만대 수준으로 5년만에 처음으로 3억대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정체기에 돌입했지만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샤오미에 내준 것과 중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0.8%에 그친 것이 뼈 아팠다.

18일 진행된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한 고동진 사장은 “중국에서 갤럭시 S10과 A시리즈 반응이 좋다”며 “플래그십과 보급형에서 많은 변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인도시장에 대해서는 “올초에 인도 온라인 시장을 통해 갤럭시 M시리즈를 65만대 판매했다”며 “올해에는 인도시장에서 판매량 1위도 지키겠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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