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판매방송 확대…렌털상품 비중도 높일 것”

CJENM 오쇼핑부문은 20일 오후 7시30분 삼성 무풍 에어컨 판매방송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 에어컨 판매방송.
CJENM 오쇼핑부문은 20일 오후 7시30분 삼성 무풍 에어컨 판매방송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 에어컨 판매방송.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CJENM 오쇼핑부문은 20일 오후 7시30분 삼성 무풍 에어컨 판매방송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PM 1.0의 필터시스템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 입자까지 정밀 측정해 걸러준다.

CJ오쇼핑은 또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트렌드에 맞춰 이날 방송에서 삼성 무풍 에어컨 클래식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삼성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제공한다.

CJ오쇼핑은 고가의 에어컨 구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TV홈쇼핑업계 단독으로 ‘캐리어 에어컨’ 렌털방송도 마련했다.

최소 월 1만9천900원(제휴카드 결제 기준)이면 냉방 단계를 18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16평 캐리어 에어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월 5천원 추가 시 3중 필터로 미세먼지 집진과 공기 청정을 해주는 고급형 모델을 이용 가능하다. 배송비와 설치비, 폐 에어컨 수거비용은 따로 없다.

올 초부터 지난 17일까지 CJ오쇼핑의 에어컨 주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CJ오쇼핑의 에어컨 판매방송은 기존 5회에서 15회로 3배 늘었으며 이들 제품 중 86% 이상이 방송 1시간 만에 완판됐다.

렌털상품도 상담신청 건수가 1만건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에어컨에 공기청정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 인기다.

서울과 수도권에 7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이번달 초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LG 휘센 듀얼 프리미엄/디럭스 에어컨’은 300만원대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1시간 만에 매진되며 목표 대비 113%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김진용 CJ오쇼핑 편성전략팀장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어컨 대란이 이어졌다”며 “이를 학습한 소비자들이 미리미리 에어컨 구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용 팀장은 이어 “올해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에어컨 판매방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저렴한 월 이용료로 소비자 부담을 낮춘 렌털상품 판매비중을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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