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다낭 노선서 2달간 시범운영

진에어 기내 VR 서비스 홍보 포스터. <사진=진에어>
진에어 기내 VR 서비스 홍보 포스터. <사진=진에어>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진에어는 기내에서 각종 게임, 영상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헤드셋을 대여해주는 기내 VR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탑승객들은 VR 헤드셋을 통해 360도 전 방향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보드게임·공연·다큐멘터리·스포츠 등 200여개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진에어는 흔들리는 기내 환경과 한정된 좌석 공간을 고려해 VR 헤드셋에 이용객들의 어지럼증을 최소화하는 콘텐츠를 탑재했다.

시범 운영은 이달 3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에서 다낭으로 출발하는 LJ079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8일부터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한 고객 중 매 편당 3~5명을 선정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시범 운영이 끝난 후 안정성 검토 및 고객 선호도 분석 등을 거쳐 유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앞으로도 탑승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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