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TV·주가 정보 등 총 10가지 음성인식 서비스 사용 가능

카카오rk 21일 신형 쏘나타에 탑재하는‘카카오 i’ 인공지능 기술 이미지. <사진=카카오>
카카오rk 21일 신형 쏘나타에 탑재하는‘카카오 i’ 인공지능 기술 이미지. <사진=카카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카카오는 오는 21일 현대자동차에서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 기술을 탑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운전 중 간편한 음성 명령만으로도 다양한 비서 기능과 차량 제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뉴스 브리핑과 날씨, 영화·TV·주가 정보, 스포츠 경기, 외국어 번역 등 10여 가지 이상이다.

운전석의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지금 핫한 뉴스 들려줘”, “내일 날씨 어때?”, “캡틴마블 줄거리 알려줘” 등을 물으면 인공지능이 해당 답변을 찾아 말해주는 방식이다.

운전자들은 카카오i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차량 내 공조장치 제어도 할 수 있다.

에어컨, 히터, 바람 방향 등을 음성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공기청정모드 실행해줘” 등의 명령과 “바람 세게”와 같이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도 조절이 가능하다.

카카오와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주요 서비스들을 계속 추가하고, 음성인식 기술의 고도화와 적용 차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추교웅 현대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 상무는 “카카오i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신형 쏘나타에 탑재함으로써 자동차 안에서 고객이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결과를 발판으로 삼아 다양한 기능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미래 커넥티드카 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 카카오 AI 랩 총괄 부사장은 “주행 중 제약이 있는 차량 내 환경에서의 혁신을 위해 자동차 영역 내 머신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활용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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