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감 강화…핏 다양화로 디자인 선택폭 넓혀

스파오 ‘데일리지 팬츠’, 탑텐 ‘2019 S/S 데님 컬렉션’, 지유 ‘지유 진 컬렉션’(왼쪽부터). <사진=각사취합>
스파오 ‘데일리지 팬츠’, 탑텐 ‘2019 S/S 데님 컬렉션’, 지유 ‘지유 진 컬렉션’(왼쪽부터).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업계가 봄을 맞아 뉴트로(현대적 감성을 재해석한 복고) 트렌드를 반영한 데님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17일 SPA업계에 따르면 스파오, 탑텐, 지유(GU) 등은 ‘편안한 착용감으로 매일 입을 수 있는 청바지’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뉴트로풍 데님 제품을 선보였다. 착용감을 강화하고 핏을 다양화 해 디자인 선택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이랜드월드 스파오는 지난 14일 뛰어난 착용감의 2019 데님 시리즈 11종을 출시했다.

메인 상품 라인인 ‘데일리지 팬츠(데일리와 이지의 합성어)’는 스키니, 슬림, 스트레이트, 부츠컷, 와이드 등 여성용 5종과 슬림, 테이퍼드, 레귤러, 와이드 핏 등 남성용 4종으로 구성됐다.

몸에 착 감기는 스트레치 소재를 활용한 ‘찰 진(Jean)’과 동양인 체형에 최적화 된 맞춤형 기장의 ‘안 줄여도 돼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는 매년 새로운 스타일의 데님을 선보이고 있으며 출시 때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스파오 2019 데님 시리즈를 통해 편안해서 매일 입고 싶은 데님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통상 탑텐은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2019 S/S(봄·여름) 데님 컬렉션을 내놨다. 여성용과 남성용 각각 4가지 핏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성 라인은 스키니, 슬림 스트레이트, 부츠컷, 와이드 핏 총 4가지로 구성됐으며 남성 라인은 슬림, 슬림 크랍, 테이퍼드, 스트레이트 핏 등 4종을 선보였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탑텐은 지난 시즌부터 데님라인에 대한 현장의 반응을 참고하며 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적극 공유하고 점검했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핏과 워싱, 데미지 등에 대한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에프알엘코리아 지유는 2019 S/S 시즌 ‘지유 진 컬렉션’을 공개했다.

앞서 일본에서 출시돼 편안한 착용감과 다양한 라인업, 뛰어난 가성비로 인기를 끈 ‘하이웨이스트 진’ 라인업에 ‘하이웨이스트 스키니진’과 ‘하이웨이스트 시가렛 앵클진’을 추가, 새롭게 출시했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복고풍의 하이웨이스트와 스트레이트 실루엣으로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했을뿐 아니라 편안한 착용감에도 중점을 뒀다”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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