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까지 운영하는 일본 최대 서점 츠타야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에 오픈한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에 방문객들이 몰려있다. <사진=카카오IX>
오는 24일까지 운영하는 일본 최대 서점 츠타야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에 오픈한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에 방문객들이 몰려있다. <사진=카카오IX>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카카오의 간판 캐릭터 사업인 카카오프렌즈의 인기가 굳건하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해 게임, 팝업스토어 전시 등 생활 브랜드와 협업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일본 도쿄에 오픈한 첫 글로벌 공식 매장에 이어 일본 서점 츠타야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에 팝업스토어를 공개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픈 첫날인 9일에는 어피치의 관광 홍보대사 임명식과 도쿄점 완판 아이템으로 유명한 어피치 도넛&밀크티 무료 배포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10일 오후에는 캘리그라피 작가 ‘켈리박’의 일본 이름 한국어로 적어주기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오는 24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서는 츠타야 한정판 어피치 에코백과 텀블러, 어피치 굿즈, 매거진B, 켈리박 콜라보 클러치백과 엽서 등이 판매된다.

특히 츠타야 한정판 어피치 텀블러와 도쿄점 베스트셀러 어피치 키체인은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돼 관심을 입증했다.

게임과 생활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와의 컬래버레이션도 활발하다.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꾸미기 퍼즐 게임 ‘프렌즈타운’은 올 상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프렌즈타운은 캐릭터 별 테마와 에피소드로 이뤄진 타운에서 퍼즐을 플레이하고 꾸미기 퀘스트를 수행해 카카오프렌즈의 타운을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예약자 수가 54만 명을 돌파, 일주일 만에 100만, 현재 200만명을 달성하며 카카오프렌즈 IP 게임 중 가장 빠른 예약자 모집 속도를 보이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어 카카오프렌즈는 이마트의 반려동물용품 전문점 몰리스펫샵과 협업해 반려동물 용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몰리스펫샵은 전국 매장에 ‘카카오프렌즈 존’을 설치해 반려동물 식기, 반려동물 의류 등 18종의 상품을 1차로 론칭한다. 다음달 중에는 놀이용품, 산책용품 등으로 상품을 확대해 2차 공개할 예정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사업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글로벌 IP로 만드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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