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전 의안 원안대로 의결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이 1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각각 ‘초격차 상품’과 ‘명품 화장품’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5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2019년엔 전년 대비 10% 매출 성장과 24% 영업이익 증가를 경영목표로 삼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혁신 상품 개발, 고객 소통 강화, 디지털 활용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당사 브랜드만이 지닌 독보적인 특이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 상품인 ‘초격차 상품’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주주총회에서 2018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비 25% 급감한 5천495억원, 매출은 0.8% 증가한 6조782억원을 기록했다.

경영진 선임은 배동현 대표이사와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그룹HR실 전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최종학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310원, 우선주 315원으로 확정했다.

LG생활건강도 같은날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2018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5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은 2018년 매출 6조7천475억원, 영업이익 1조3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0.5%, 11.7% 증가한 금액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사 선임에서는 차석용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홍기 부사장(CFO)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 LG 재경팀장 하범종 전무를 신규 선임했으며 사외이사에 이태희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9천250원, 우선주 1주당 9천3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명품 화장품 ‘후’가 순매출 2조원을 달성했고 ‘숨’과 ‘오휘’도 명품 브랜드 반열에 가까워졌다”며 “‘작지만 보석 같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 디테일한 항목까지 철저하게 실천하며 사업구조 및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를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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