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계절 특수 노린 '봄 맞이 마케팅' 활짝

국순당 '대박막걸리' 봄 한정판과 동서식품 카누 봄 한정판 '맥심 카누 스프링 블렌드 아메리카노', SPC 삼립의 봄 한정판 '벚꽃빵' 시리즈, 롯데제과 봄 한정판 4종 시리즈(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각사취합>
국순당 '대박막걸리' 봄 한정판과 동서식품 카누 봄 한정판 '맥심 카누 스프링 블렌드 아메리카노', SPC 삼립의 봄 한정판 '벚꽃빵' 시리즈, 롯데제과 봄 한정판 4종 시리즈(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식품업계가 봄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계절 특수를 노리고 있다. 

국순당은 주력 제품인 ‘대박막걸리’와 ‘국순당 생막걸리’ 봄 한정판을 계절 한정생산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막걸리 성수기인 봄을 맞아 '봄철 특수'를 노리기 위함이다. 

대박막걸리는 노란색과 분홍색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이미지를 적용했다. 국순당 생막걸리에는 벚꽃을 중심으로 파스텔컬러와 함께 봄 이미지를 표현했다. 

해당 제품들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총 150만병만 생산된다. 

동서식품은 봄 한정판 ‘맥심 카누 스프링 블렌드 아메리카노’를 이달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에티오피아산 원두만을 사용하며 매년 봄에만 출시된다. 에티오피아산 원두는 꽃향기와 과일향이 풍부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가볍게 로스팅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향미를 느낄 수 있다. 

패키지도 벚꽃이 그려진 핑크색 패키지에 에티오피아 원두 특징을 형상화한 로고를 담아 원산지를 강조했다.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벚꽃이 그려진 ‘카누 플라워 스텐컵’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김보미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올 봄에는 부드러운 꽃과 과일향이 가득한 카누 한 잔을 통해 싱그러운 봄 기운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봄 한정판 제품으로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 ‘몽쉘’, ‘카스타드’, ‘초코파이’, ‘찰떡파이’의 딸기맛 4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4종의 패키지는 분홍색 바탕에 주원료인 딸기 이미지를 넣어 봄 이미지와 맛을 동시에 강조했다.  

몽쉘 딸기 생크림케이크는 논산딸기를 사용한 잼이 생크림 속에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카스타드 스트로베리는 카스타드 생크림 안에 딸기를 더했다. 초코파이 스트로베리&치즈는 진한 치즈맛이 나는 케이크 속에 딸기맛 마시멜로를 넣고 딸기 쿠키칩을 더해 씹히는 식감을 강조했다. 명가 찰떡파이 딸기&바나나는 딸기와 바나나의 맛으로 조화를 이뤘다.

오리온은 봄 한정판 컬렉션으로 ‘초코파이’와 ‘후레쉬베리’, ‘생크림파이’ 등 대표 파이 제품 3종에 각각 파스텔컬러와 꽃, 과일 등을 디자인에 적용한 한정판 패키지를 생산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봄 한정판 제품이 이제는 ‘봄 맞이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SPC삼립도 봄 시즌에 맞춰 ‘벚꽃빵’ 4종을 출시했다. ‘벚꽃빵’ 4종은 크루아상 모양의 빵에 벚꽃 라즈베리 크림을 넣은 ‘크로와팡인가봄’과 딸기 맛 롤케이크 속에 벚꽃 향 크림을 넣은 ‘롤케익인가봄’, 슈크림과 벚꽃향 딸기잼을 넣은 ‘슈크림인가봄’, 츄이스티에 초콜릿과 딸기 크런치를 얹은 ‘츄이스티인가봄’ 등 4종이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 봄 출시한 한정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봄 제품을 선보였다”며 “올해도 시즌에 맞는 트렌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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