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달 18~20일서 연기돼..효성 "대체장소 물색 중"

 13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견본주택이 화재로 인한 연기에 휩싸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견본주택이 화재로 인한 연기에 휩싸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의 분양계약이 견본주택 화재로 연기됐다.

14일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달 18~20일로 예정돼있던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계약이 계약장소인 견본주택 화재로 연기됐다”며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는 서대문구 홍제3주택재개발구역에 조성되는 1천116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이중 4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시공사인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2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지난 7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효성중공업은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이번달 18일부터 20일까지 견본주택에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견본주택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최대한 빠르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4시경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견본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6시간 뒤 진화됐으나 견본주택은 물론 주변상가와 아파트, 차량 5대 등에 불이 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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