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6자리만 누리면 결제 끝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홈쇼핑은 인터넷 쇼핑몰인 현대H몰에서 현금간편결제 서비스 ‘H몰페이’(Hmall Pay)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H몰페이는 결제시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미리 설정해 놓은 은행계좌에서 주문금액이 인출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홈쇼핑업계에서 페이 명칭을 붙인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H몰페이는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계좌이체하는 무통장입금 방식을 개선한 서비스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H몰 결제 비중에서 무통장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로 300만건이 넘는다”며 “최근에 다양한 페이로 간편결제를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H몰페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H몰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결제계좌를 연결할 은행을 선택한 후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하면 된다. 상품 결제시 H몰페이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된다.

현대H몰은 오는 24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H몰페이 론칭을 기념해 H몰페이 2% 추가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결제·배송 등 다양한 부문의 빠른 서비스가 플랫폼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기준”이라며 “고객들의 온라인 쇼핑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해 고객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구매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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