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본죽·원할머니보쌈 등…외식업 트렌드 맞춰 변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에서 가정간편식 브랜드와 배달 전문 브랜드를 선보인 해마로푸드서비스(왼쪽)와 원앤원. <사진=신원식 기자>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에서 가정간편식 브랜드와 배달 전문 브랜드를 선보인 해마로푸드서비스(왼쪽)와 원앤원. <사진=신원식 기자>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올해 외식업 프랜차이즈 트렌드는 가정간편식과 배달식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한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이 지난 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감자튀김 브랜드 ‘카벤디쉬’ 부스를 운영했다. 카벤디쉬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국내 독점공급 권한을 가지고 유통하는 캐나가 가공감자 브랜드다.

카벤디쉬 외에도 다양한 가정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였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해마로푸드서비스 간편식 제품을 동원 등 다른 기업과 협업해 판매 중이지만 올해 중 해마로푸드의 이름을 전면으로 내세워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올해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하고 세컨브랜드 붐바타 확장에 힘쓸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정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본죽과 본도시락 등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설렁탕 브랜드 본설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간편죽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간편식 홍보에 나섰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현재 간편죽 시장은 동원 양반죽이 독보적인 우위에 있지만 최근 본죽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점유율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며 “가정간편식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간편식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샐러드 제조기업 엠디에스코리아는 가정간편식 판매 매장 ‘쉐프엠’을 선보였다. 쉐프엠은 기존 반찬 전문점에 돼지갈비찜, 도시락, 디저트 등 간편식 메뉴를 더한 매장이다.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은 간편식보다 배달에 초점을 뒀다.

원앤원은 원할머니보쌈의 배달 전문 브랜드 ‘원할머니보쌈 딜리버리’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원할머니보쌈 딜리버리는 홀 서빙 위주로 운영되던 기존 매장과 다르게 소규모 매장에서 배달에 중점을 둔 브랜드다.

원앤원 관계자는 “앞으로 외식업 트렌드가 배달업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트렌드에 맞춰 원할머니보쌈에도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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