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 특수로 8주치 판매분량 완판
유통채널 횟감용 참치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

농협 하나로마트 참치 가판대에서 한 손님이 시식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동원산업>
농협 하나로마트 참치 가판대에서 한 손님이 시식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동원산업>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삼겹살데이’와 ‘삼치·참치데이’를 맞아 다양한 판촉 행사에 나섰다.

동원산업은 각 유통채널을 통해 오는 9일까지 모듬회용 참치를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현대백화점 10개 매장에서 모듬회용 참치를 30% 할인 판매한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 하나로점에서는 눈다랑어를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아울러 AK백화점 서현점에서는 모듬회용 참치를 20% 할인한다. 이마트 16개 매장에서는 참다랑어 300g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사조씨푸드는 이마트 24개 매장과 신세계백화점 3개 매장에서 횟감용 참다랑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역시 이번 ‘삼치·참치데이’를 맞아 다랑어 등살 및 뱃살로 구성된 ‘참치 상품’과 더불어 대형 사이즈 삼치를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달 9일에는 서초점 등 전국 19개점에서 참치 해체 행사도 진행할 게획이다. 

삼치·참치데이는 해양부와 원양어업협회가 참치와 삼치 소비 촉진을 위해 3월 7일로 공동 지정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는 삼치·참치데이에서는 각 유통업체들이 참치와 삼치를 연중 최저 가격 수준으로 선보이며 판촉 활동에 나선다.

한국원양산업협회 관계자는 “참치는 DHA 등 불포화지방산과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인 셀레늄 등이 많이 함유돼 영양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치 소비가 보다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겹살 데이를 맞아 돼지고기 전품목 30% 할인행사가 진행된 이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삼겹살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마트>
삼겹살 데이를 맞아 돼지고기 전품목 30% 할인행사가 진행된 이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삼겹살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마트>

앞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는 연휴와 ‘삼겹살데이’가 맞물려 고기 판촉 행사가 진행됐다.

이마트는 약 4일간 열린 ‘삼겹살데이’ 행사를 통해 총 344톤(t) 분량의 고기를 판매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는 평소 8주 판매 물량에 해당한다.

이마트는 지난 28일부터 삼겹살데이를 맞아 신용카드 결제 고객에게 삼겹살과 목살 부위를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 행사는 6일까지 진행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100g당 가격을 1천원 이하로 낮춘 세일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 채널로는 농협몰이 삽겹살을 최대 42%까지 할인 판매했으며 도드람 쇼핑몰은 삼겹살과 등심덧살, 갈매기살, 항정살 등 특수부위로 구성된 ‘더블팩’을 일반 판매 가격보다 39%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한돈 공식 쇼핑몰 한돈몰은 오는 15일까지 삼겹살데이 기획전을 열고 삼겹살 1kg을 5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판매하고 있다. 

삼겹살데이는 국내 양돈농가들과 축산업협동조합이 한돈 농가를 돕고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만든 날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 관계자는 “연휴와 맞물려 특히 올해 삼겹살축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덕분에 한돈 농가와 삼겹살거리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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