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페이스북 메신저’ 데이터 무료 서비스 출시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SK텔레콤은 10대 중고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인 ‘페이스북 메신저’를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5일 출시했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10대 중고생 고객들은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해 ‘데이터슈퍼패스’를 신청하면 페이스북 메신저를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내에서 음성·영상통화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관련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인터넷 마케팅 전문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페이스북 메신저는 2019년 1월 통계 기준으로 월 순이용자가 약 510만명으로 이 중 13~18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4%로, 다른 모바일 메신저보다 10대 고객의 이용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이에 SK텔레콤은 자사 청소년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해당 서비스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의 10대 고객 전용 제로레이팅 서비스 ‘데이터슈퍼패스’는 이번에 페이스북 메신저를 추가함에 따라 총23개 앱에 데이터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게임 13개, 교육 4개, 커뮤니티 4개, 카메라 1개, 뮤직 1개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고객이 통신비 걱정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올 한해 국내외 기업들과 제로레이팅 관련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