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 대표 “신약 R&D 역량 알릴 것”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왼쪽)와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왼쪽)와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CJ헬스케어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으로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캡정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 치료제로 허가받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신약이다. 지난해 7월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고 이번달 1일 출시됐다.

케이캡정은 빠른 약효발현과 야간 위산분비 억제 등이 특징이다.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 시 투여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보인다.

중국과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등 전세계 20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케이캡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육성해 우리나라의 신약 연구개발(R&D) 역량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진행된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연구책임자 표창식에서는 김봉태 CJ헬스케어 임상의학센터 부장이 케이캡정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봉태 부장은 “국산 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 밸류체인에서 달려온 덕분에 케이캡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신약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