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보험 보증 대출 이용객 중 44.2%, 제2금융 대출액 상환
민간 사잇돌대출 추가 출시 계획…매년 1조원 중금리 대출 공급 목표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카카오뱅크은 2017년 7월말 대고객서비스 시작 이후 2018년 말까지 카카오뱅크의 SGI서울보증보험 보증부 신용대출 이용 고객의 채무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객들이 제2금융권 대출 대환으로 연간 220억 규모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SGI보증부 신용대출 이용한 고객 중 제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고객은 3만4천100명이었다.

이 가운데 44.2%인 1만5천100명은 제2금융권 대출을 전액 상환했으며 상환 금액은 1천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환 금액 집계 기준은 카카오뱅크 SGI보증부 중금리 대출 실행 이후 1개월내 제2금융권 대출 전액 상환액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일부 상환은 제외됐으며 이 경우까지 고려하면 실제 제2금융권 대출감소 금액은 1천85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카카오뱅크는 분석했다.

제2금융권 대출 대환으로 고객들의 연간 이자비용 절감액은 22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2018년 12월 저축은행 평균 대출금리는 18.53%다.

지난 25일 기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취급 금리는 4.494~9.800%이며 2018년 4분기 카카오뱅크 SGI보증부 대출 평균금리는 6.64%를 기록했다.

제2금융권 대출 대환 고객의 61.5%가 신용등급(CB등급)이 상향됐으며 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금리인하요구권 행사 등을 통한 추가적인 이자비용 절감 및 대출 여력 확보도 가능해졌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내로 개인사업자 대상 사잇돌대출과 민간 중금리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19년 1월 중순 카카오뱅크 사잇돌 대출 출시 이후 지난 24일까지 누적된 신규 공급액은 750억원이다.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정책 중금리 상품으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산정에서 제외되며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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