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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은행권 ‘3.1절 마케팅’100주년 상징성·예대율 규제 대비 브랜드 가치제고 기대
안소윤 기자  |  asy2626@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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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5  14: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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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EB하나은행>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은행권이 올해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은행권의 3.1절 마케팅은 탑골공원, 명동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거나 대대적인 특판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과거에 빈번했으나 몇 년 전부터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3.1절이 포함된 1분기에는 설 연휴 직후로 예·적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 특별한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유행처럼 번지는 마케팅은 고객들에게 확실한 인식을 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이후 4대 시중은행 중 3.1절 마케팅을 진행한 곳은 KEB하나은행 뿐이다.

그러나 올해는 ‘1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의미가 높은 데다 내년 초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비율) 규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예금확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3.1절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3.1절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

모바일앱 신규가입,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좋아요’ 클릭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해 적립된 4억원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계 및 교육지원, 독립유적지 탐방·애국지사 찾기 사업 지원 등에 기부한다.

또 KEB하나은행 홍보 모델인 래퍼 김하온이 독립운동 현장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하고 3.1절에 맞춰 총 1조원 한도 규모의 정기예금 특판도 실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3.1절을 기념하는 음원을 제작했다.

음악감독 ‘정재일’ 작곡, 가수 ‘박정현’이 참여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돼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를 재현했다.

해당 음원은 26일부터 국민은행 홈페이지, 리브똑똑 앱, 글러브엔터테인먼트 SNS채널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태극기 게양에 익숙치 않은 젊은 세대를 일깨우기 위해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은 태극기 인증샷을 공유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우리은행은 위비여자 프로농구단 경기를 찾은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삼일절 기념 유니폼과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7~8년 전만해도 국경일마다 은행별로 고객유치,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관련 마케팅을 앞다퉈 펼쳤지만 딱히 특수 효과를 보지 못해 어느순간부터 은행권 국경일 기념 마케팅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지난 2015년 ‘광복절 70주년’ 마케팅에선 어느 정도 효과를 봤고, 100주년을 맞은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도 상징적인 면에서 큰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올해 다시 은행권 3.1절 마케팅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SNS, 음원 등 시대 변화에 맞춰 이색적인 국경일 마케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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