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 공개모집 나서..."IPTV·케이블TV 강점 합칠 것"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SK텔레콤은 티브로드 인수합병을 위해 태광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향후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여 미디어 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국내외 FI(Financial Investors, 재무적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구체적인 거래조건을 협의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련기관 인허가가 완료되면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티브로드 가입자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약 314만명이다. 국내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다. 티브로드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무차입 법인으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은 “IPTV와 케이블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축”이라며, “IPTV와 케이블TV의 강점을 더욱 고도화하고, 두 매체간 상생발전에 앞장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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