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금융감독원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금융교육’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하고 가정 내 구성원을 통핸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지난 2017년 서울·경기 지역에 대해 방과후 금융교육을 실시해왔다.

방과후 금융교육은 초·중학생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저축, 소비, 투자 등의 금융내용을 1회성 교육이 아닌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금감원은 방과후 금융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효과를 반영해 지난해 서울·경기지역 11개 수련시설을 올해부터 전국 25개 수련시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기간은 청소년수련시설 별 일정에 따라 개설된다. 학기 중에는 8주(총 8회, 매회 2시간) 교육을 기본으로 하되 방학중에는 2~4주간 단기집중과정(횟수 및 시간 동일)으로 운영한다.

교재 및 교구는 금감원이 개발한 금융교육 교재 및 교구를 무상으로 재공한다. 금융교육 교과서를 활용한 금융지식 학습과 보드게임, 카드게임 등 금융교육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금융교육을 병행한다.

강사는 금감원의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파견한다. 봉사 단원 중 금융교육에 대한 열정과 봉사정신이 투철하교 교육경험이 풍부한 단워을 선발해 강사로 활용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의 방과후 금융교육으로 청소년들이 금융을 보다 쉽고 재밌게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청소년들이 어린 시절 배운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하고 합리저긴 금융소비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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