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투자증권>
▲  <사진=한국투자증권>

[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이탈리아 경제·금융·패션의 중심지 밀라노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에 부동산공모 펀드 ‘한국 투자 밀라노부동산투자신탁1호(파생형)’를 통해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 펀드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모집한다.

오피스 빌딩은 550억원 규모 국내 펀드 및 펀드 운용사의 이탈리아 현지 차입을 통해 총 1천240억 자금을 조달 받는다. 현재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기업 피렐리 타이어(Pirelli Tyre) 글로벌 R&D센터가 투자 부동산의 100%를 임차 중이다. 임대차 기간은 2032년 12월까지다.

‘한국투자밀라노부동산투자신탁1호(파생형)’ 투자기간은 5년이다. 펀드 수익 배당은 연2회 실시한다.

다만 보유기간 동안 최적 매각 시점을 확보해 3년 경과시점에 자산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았다. 투자원금 100%, 배당금 80% 수준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해 펀드 운용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투자 등 대체투자 상품개발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최소 가입금액 500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전국 영업점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설정 후 90일 이내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고객센터 및 전국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