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영업익 1조 돌파…“올해 영업익 1조4천716억 목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2천1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두산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은 18조1천72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4%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순손익은 두산건설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에 3천40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약 5천억원의 1회성 비용을 담았다.

두산 관계자는 “올해 계획된 주택 할인분양, 지연 프로젝트의 예상손실액 등을 최대한 선반영한 것”이라고 “이번 조치를 통해 향후 추가손실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 20조1천528억원, 영업이익 1조4천716억원, 당기순이익 4천572억원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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