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몰 새벽배송 ‘밴드프레시’ 실시하고 더반찬 배송일 늘려

13일부터 선보인 동원몰 새벽배송 서비스 ‘밴드프레시’ 페이지. <사진=동원몰 공식 홈페이지>
13일부터 선보인 동원몰 새벽배송 서비스 ‘밴드프레시’ 페이지. <사진=동원몰 공식 홈페이지>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동원그룹이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 본격적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4천억원 규모로 성장한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원에프앤비는 자사 온라인 쇼핑몰 동원몰에서 새벽배송 서비스 ‘밴드프레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밴드프레시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주문한 제품에 대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다. 현재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은 수도권 지역으로 한정된다.

아울러 다음달 12일까지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이 끝나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새벽배송 가능 품목은 덴마크 브랜드 유제품과 양반죽, 왕만두 등 자사 제품을 비롯해 시리얼, 스프, 닭가슴살 등 아침 대용식 제품과 호빵 등 200여종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동원홈푸드가 온라인 반찬마켓 ‘더반찬’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강화한 바 있다.

더반찬은 지난달부터 수도권에 제공하던 새벽배송 서비스를 기존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던 주 5일에서 주5일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는 주6일로 확대했다.

더반찬 관계자는 “더반찬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주초와 주말을 앞두고 주문량이 크게 늘어난다”며 “월요일 배송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계획적인 일주일을 보낼 수 있도록 배송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현재 새벽배송 시장은 작년 약 4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는 마켓컬리가 작년 1천6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낸 것으로 알려지며 새벽배송 시장을 견인했다.

동원몰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식품 소량 구입하는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새벽시장 규모가 급성장했다”며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밴드프레시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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