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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판매수수료 32.1%…유통업계 최고백화점·마트 보다도 높아…연계편성 수수료율은 54.4%
성현 기자  |  weir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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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2  10: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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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CJ오쇼핑의 판매수수료율이 홈쇼핑업계와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국내 TV홈쇼핑사들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CJ오쇼핑의 판매수수료율은 지난 2017년 기준 32.1%다. 이는 홈쇼핑업계는 물론 백화점과 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위는 NS홈쇼핑으로 31.9%며 3위는 31.2%의 롯데홈쇼핑이다.

이 같은 수수료율은 다른 유통업체들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백화점의 경우 동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각각 23%와 22.7%로 1·2위지만 CJ오쇼핑에 비하면 10%포인트 낮다.

백화점업체 중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AK백화점(19.8%)과 비교하면 12.3%포인트나 높다. 대형마트의 경우에도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수수료율은 각각 22.2%와 21.7%, 20.9%로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TV홈쇼핑의 경우 납품업체가 매출의 약 3분의 1을 수수료로 지급해 과도하다”며 “TV홈쇼핑 평균 판매수수료율보다 현대·롯데·NS·CJ 등 7개 중 4개 업체가 각각 평균보다 0.6%포인트, 1.4%포인트, 2.1%포인트, 2.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CJ오쇼핑은 연계편성 수수료율도 홈쇼핑업계에서 가장 높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연계편성 홈쇼핑 품목 매출액 세부내역’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연계편성 평균 수수료율은 54.4%로 홈쇼핑업체 6곳 중 가장 높다.

연계편성은 TV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품을 인접시간에 홈쇼핑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편성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 종편에서 전문가들이 티베트 비타민나무 열매가루의 효능을 강조한 직후 옆 홈쇼핑 채널에서 티베트 열매가루 제품을 판매하는 식이다.

CJ오쇼핑은 실적도 좋다. CJ ENM 커머스(오쇼핑)부문의 지난해 3분기 취급고가는 9천359억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천95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CJ오쇼핑을 포함한 4개 대형 홈쇼핑사를 상대로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소 납품업체에 재고 부담을 떠넘기거나 부당하게 과다한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반적인 거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방송 송출수수료로 인한 부담이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국내 홈쇼핑 시장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제한된 사업자만 영업할 수 있고 신규 시장 진입을 막아 이윤을 독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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