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정규직 전환채용직원 사령장 수령식에서 정규직으로 일괄채용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 정규직 전환채용직원 사령장 수령식에서 정규직으로 일괄채용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카드>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우리카드는 비정규직 근로자 180명을 지난 1일 정규직으로 일괄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부의 청년실업 감축과 우리금융그룹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인사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파견직 및 사무계약직 형태로 근무하던 직원을 대상으로 서류 및 필기, 면접 전형 거쳐 총 180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설 연휴를 마치고 7일 첫 출근을 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숙련도 높은 인력의 반복되는 이탈로 인한 업무 공백을 막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고용 안정성과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향상을 통해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도 우리카드 분사 이래 최대인 10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해 이달 말 부서배치를 완료했고 지난 연말부터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정착했다”며 “임직원 워라벨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선도카드사로의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비용절감을 위한 희생보다는 노사간 신뢰가 바탕이 된 단단한 내부 결속이 어려운 카드사 경영환경을 헤쳐갈 수 있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카드는 지난해 10월 ‘노사 상생 협약’을 통해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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