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분산투자로 수익률 상위 100명 37%대 기록

[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3개월간 진행한 해외주식 모의투자 대회 참여자들의 매매를 분석, 글로벌ETF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익률 상위 100명의 평균 수익률은 37.4%로, 모의투자기간 동안 미국증시(Dow Jones)가 2.84% 하락했던 것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참여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1.74%다.

이들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원자재 ETF 수익률 비결인 것으로 드러났다. 100명 중 66명이  금, 천연가스 등 원자재 ETF로 주식과 상관관계가 적은 상품에 투자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측은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투자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김도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은 "모의투자 결과처럼 글로벌 ETF를 활용하면 실제 시장에서도 변동성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5G시대의 도래와 함께 성장하는 시장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해외주식 모의투자는 총 4천만원의 상금 규모로 어린 학생부터 장년층까지 약 3천500명이 참가했다. 거래금액은 5천4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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